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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미국, 출산 도운 911 긴급 전화 대원
인디애나주의 911상황실 전화 대원인 앨리사 씨는 급박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아내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한 남성의 다급한 전화였습니다. 앨리사 씨는 남성을 안정시키며 전화로 출산 과정을 세밀하게 인도했습니다. 마침내 아기가 태어난 순간의 생생함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아빠-앨리사/출산 당시 911 전화 : "아들의 머리가 보여요! (깨끗한 수건으로 아이를 닦아주고 다른 수건으로 아이를 감싸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아들이 멋져요."] 출산 일주일 뒤 부부는 신생아를 안고 앨리사 씨를 찾아갔습니다. 아기 엄마는 전직 공군 출신으로 웬만한 일에는 긴장하지 않지만 출산 당시엔 너무 무서웠다는데요. [켈시/엄마 : "긴장을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흥분상태였어요. 앨리사 씨의 목소리를 들으며 저는 긴장을 풀고, 침착해질 수 있었죠."] 앨리사 씨는 911 긴급 전화 대원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면서 아이의 출산을 도운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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