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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신지호 "당게논란 키운 세력, 윤-한 갈등 기생자들…한동훈 죽이기 목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동훈 대표의 이른바 '당원 익명 게시판 논란'을 두고 친윤계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한동훈 죽이기가 목표이기 때문에 단순한 의혹 해소를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오늘(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당 차원에서 전수조사해서 (당원 익명 게시판 댓글) 1068개를 다 발표했지만 (문제 제기가) 잦아들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이걸 가지고 한동훈이 책임지고 정치적으로 대표직에서 사퇴하든가 뭐 그런 걸 지금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부총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고 답하지 않은 이른바 '읽씹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읽씹 논란을 일으켰던 세력과 지금 세력이 거의 일치한다. 이 세력은 윤-한 갈등의 기생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한이 해빙하고 화합, 화해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서 있을 공간이 없다"며 "갈등을 부추겨야 자기가 먹고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당원 게시판 전수조사 결과) 욕설, 비방 등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게 12건"이라며 12건 모두 한 대표와 동명이인인 '한동훈' 명의로 작성된 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의 작성자가 썼던 글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해당 작성자가 한 대표의 가족인지 아닌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 부총장은 '글 자체가 문제없는 글이기 때문에 그 글을 쓴 사람이 (한 대표의) 가족인지 아닌지 등은 밝힐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걸 왜 따져 묻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죽이기 정치공작 차원에서 쭉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뭐를 하나 해명하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다음 뭐를 또 물고 늘어진다"며 "한도 끝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법률적 책임이 있는지, 아니면 정치 도의상 책임이 있는지 이런 것들의 문제가 뭔지를 먼저 규명하고 밝히라고 해야지, 그냥 대중의 관음증 해소 차원에서 밝혀라 이건 아니지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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