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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내년 2월 미국서 첫 이사회…트럼프 취임 한달 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이자 엔비디아·애플의 주요 파트너사인 대만 TSMC가 창사 3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25일 대만 공상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 이사 중 한 명인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은 TSMC의 이사회 참석을 위해 내년 2월 10일 미국으로 출국하라는 통지를 21일 대만 입법부에서 받았다. TSMC가 내년에 미국 애리조나에 새로 짓는 공장을 이사진이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차원에서 미국에서의 이사회 개최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염두에 둔 정치적 고려라는 분석도 나온다. TSMC는 당초 다음 달 초였던 애리조나 P1 공장 완공식 행사를 취소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해 반도체 정책 등의 윤곽이 나오면 그때 완공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TSMC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최대 66억달러(약 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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