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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세부조율 남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현지 시간 24일 밤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CNN은 이스라엘이 합의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세부 사항은 현지 시간 25일 레바논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모든 쟁점이 해결되기 전까지 합의는 최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휴전 합의는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만, 아직 승인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대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실수로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중동 특사 아모스 호크스타인은 지난주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휴전 가능성에 대해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라며 "양측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와 협상 중재자인 나비흐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을 만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건설적이고 매우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갈등을 끝낼 진정한 기회를 가졌다. 지금이 기회"라고 역설했습니다. 이후 호크스타인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지 시간 20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이동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이번 휴전안은 60일 동안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CNN 분석가 바라크 라비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호크스타인이 현지 시간 23일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에게 이스라엘이 휴전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중재 노력을 철회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레바논이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이후 이루어진 것입니다. 미카티 총리는 지난주 초안 합의의 대부분이 해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8일 가자지구 하마스와 연대하며 이스라엘 점령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수개월 간 국경에서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9월 중순 레바논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상군을 투입하고, 헤즈볼라 지도자들을 잇달아 사살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창립자도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폭발성 기기를 활용해 수천 명에게 부상을 입히며 대규모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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