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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분노 부른 '+57'…노래 하나에 장관까지 나섰다 [소셜픽]
콜롬비아 출신 한 가수가 부른 노래가 콜롬비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가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노래 '+57'/캐럴 G : 열 네 살 때부터 마마시타, 클럽에 들어가면 기가 느껴져.] 지난 8일 발매한 이 노래는 콜롬비아의 국제전화 번호인 '57'을 의미합니다.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는 4,700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콜롬비아 스포티파이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열네살 여성을 성적으로 매력적이란 뜻을 담아 '마마시타'라 부르고, 새벽까지 파티를 한다는 가사가 콜롬비아의 이미지를 악화시킨다는 비판에 맞닥뜨렸습니다.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은 물론 아동복지 기관까지 나섰습니다. 노래가 어린이들이 파티를 즐겨야 한다고 선동한다는 겁니다. [콜롬비아/가족복지기관 관계자 :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원한다고 하고, '아니오'를 '그렇다'고 여기게 하는 건 어린이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사과하고 가사를 열여덟 살이라고 바꿨지만, 곡에 참여한 다른 가수들은 "마음에 안 든다면 듣지 말라"고 말하면서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KAROL G'·엑스 'ICBF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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