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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에 예산 5천3백억 원 투입…마이너스 통장 지원
서울시가 고금리·고물가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19개 핵심 사업에 약 5천3백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보다 2천3백억 원이 늘어난 2조 천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안심통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평점 600점 이상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며, 시중 은행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보다 낮은 5% 수준으로 1인당 천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상공인단체, 자치구 등과 협력해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을 늘리고, 15% 할인을 제공하는 배달 전용 상품권 사용 자치구도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 5조 5천억 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골목상권도 현재 402개에서 오는 2029년까지 천여 개 규모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 밖에 결제수수료가 최대 5%에 달하는 국내 3개, 해외 15개 간편결제사에 서울페이 결제QR 코드를 개방해 수수료를 신용·체크카드 수준인 1.25∼1.5% 수준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아울러 불가피한 사유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담 폐업 전문가를 1대 1로 매칭해 행정 절차와 폐업 실비(최대 300만원) 지원 방안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폐업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서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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