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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천억 원 벤처기업 908곳…고용인원 33만 명
국내에서 연 매출이 1천억 원을 넘는 '벤처천억기업'이 지난해 900곳을 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가 908개로 전년보다 4.5% 많아졌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개에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2022년 869개, 지난해 908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은 33만 명으로 3.0%(1만 명) 늘었습니다. 벤처천억기업들의 전체 고용 인력은 삼성 27만 8천 명, 현대차 19만 8천 명, LG 15만 5천 명, SK 11만 5천 명 등 각 대기업그룹보다 많습니다. 매출은 235조 원으로 3.7%(8조 원) 증가했습니다. 벤처천억기업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보면 매출은 삼성(295조 원)과 현대차(275조 원) 다음으로 많고 SK(201조 원), LG(135조 원)를 각각 웃돕니다. 벤처천억기업은 기술에 기반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2018년 17.2%(10개)에서 지난해 24.3%(25개)로 높아졌습니다. 중기부는 2017년 부처 출범 이후 추진한 창업, 벤처,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이 벤처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0.8%)의 3.5배, 대기업(1.8%)의 1.6배에 각각 이릅니다.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에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 수준입니다. 매출로 보면 벤처천억기업이 전체의 24.9%, 종사자 수는 24.1%를 각각 차지해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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