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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대전 RI폐기물 잔량 35.2드럼 처분 완료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대전의 RI폐기물 관리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폐액 잔량을 전부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자체 처분된 RI폐액 35.2드럼(200ℓ 기준)은 전국의 병원, 연구원, 산업체 등에서 인수 후 약 30년간 보관해 오던 폐기물이다. 방사능 수치가 낮아 소각 후 소각재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지난 10년간 총 6000여 드럼이 처분됐다. RI관리시설은 1990년대 초부터 2015년 6월까지 RI폐기물을 인수하던 원자력시설로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위치 왔으나 2015년 7월부터는 국내 유일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에서 RI폐기물 인수를 수행하고 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이번 RI폐액 35.2드럼 자체처분으로 방폐물의 안전관리와 처리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방폐물 발생 원천 저감이라는 ESG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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