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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면 1.5억원 증여세 없다더니”…사는 곳 다르다고 9000만원 세금 부과[이세상]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세금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세금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합니다. 세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세금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세금’,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 40대 직장인 서민정 씨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지 15년차에 접어들었다. 5년 전에는 미국에서 만난 배우자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올해 둘째 자녀를 출산했다. 최근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집을 처분해도 턱 없이 모자란 구입자금 때문에 골치를 앓는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을 들은 서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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