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CNN
‘서울원’ 뛰니 강북 전체 들썩… 장위·월계 재건축 잰걸음
강북권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 개발사업 '서울원'과 맞물려 장위, 월계 등 주변 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선정 접수를 위해 동의율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등 지지부진하던 강북 재건축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성북구청은 오는 28일 장곡초등학교에서 장위13구역과 관련 '개발방향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주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 등에 대한 개발방향 수립 대상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대상으로 개발방향에 대한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 장위동 232-17번지 일대인 장위13구역을 2개의 구역으로 나눠 신통기획 민간 재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장위13구역은 장위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기한 내 재개발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는 등 일몰제가 적용돼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2021년 서울시가 공모한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에서 탈락하며 사업이 사실상 멈췄다. 이날 설명회 이후 장위13구역은 13-1구역, 13-2구역 등 구역별로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위한 동의서 신청 발부 후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서 징구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구역은 10만2000여㎡에 2828세대, 2구역은 8만7000㎡에 2383세대가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접수를 하기 위해서는 3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야 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위 14구역은 오는 12월 20일 사업시행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는 사업시행계획(안)을 승인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장위동 233-552번지 일원 14만5174㎡에 지하 2층~지상 25층, 32개동 2439세대를 짓는 내용이다.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을 승인받게 되면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사업시행계획 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강북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미미삼)'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정비계획 입안을 위해 가구 소유자에게 동의서를 걷고 있다. 3930가구 대단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열람공고에 들어간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제시한대로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미미삼을 포함한 월계2지구는 6700세대 대규모 강북 대표 주거복합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북 최대 개발 사업인 광운대 물류부지 서울원과 맞물려 주변 장위·월계 재건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신통기획을 비롯해 서울시에서도 강북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추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인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