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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생활비 받으며 자격증시험 합격한 남편…성공하자 “재산내놔” 이혼 요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남편을 위해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까지 지원했지만 시험 합격 후 이혼을 종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들 3명을 둔 가정주부 A씨 고민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대학 시절 남편 B씨를 만나 연애하다 아이가 생기면서 일찍 결혼하게 됐다. 당시 B씨는 전문자격증 공부를 하는 수험생 신분이었다. 반면 A씨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씨 부모가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 등을 지원해줬다. 양육을 위해 친정에 가서 산 지 10년이 됐을 무렵 드디어 B씨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다만 수습 기간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어 A씨 친정이 이 시기에도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를 대줬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남편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장인·장모와 함께 사는 게 답답하다며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분가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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