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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용원 "윤 대통령-트럼프 케미 잘 맞을 것…'핵 잠재력' 등 빅딜 가능성도"
"러·우 전쟁, 지금 상황서 끝나면 우크라가 불리…미국 다급해져" "윤 대통령 '러 비판' G20 연설, 북한군 파병 상황 속 필요한 경고" "바이든이 승인한 대인지뢰는 '스마트 지뢰'…일정시간 지나면 작동 안 돼" "화성-19 신형 엔진 쓴 듯…러시아 지원 가능성 배제 못해"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 직접 개입 가능성 높아져…한미 대 북러 대결구도" "군사 안보 측면에서는 '우크라 참관단' 당연히 보내야…무기지원은 신중 검토"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할듯…핵 농축·재처리 기술 받아내야” "트럼프 당선 적극 활용하면 K-방산 '별의 순간'도 올 수 있어" "북 무장장비 전시회, 자폭 '골판지 드론' 등 신무기 눈여겨봐야" “북한에 '유화 제스쳐' 보내도 개발 포기한 적 없어…힘에 의한 평화도 필요" "경제적 여유 있는 사람들 '의도적 병역 면탈'…면제 연령 43세로 높일 것"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1월 22일 (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이번 시간에는요.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 안보도 한번 좀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군사 전문 기자셨죠? 지금은 국민의힘 의원이신 유용원 의원님과 함께 우리의 국방 안보 그리고 지금 전 세계 돌아가는 심각한 상황들을 한번 체크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유용원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또 영국의 허락 하에 중거리 미사일 정도로 봐야 되겠죠. 한 300km 정도 나가는 이 미사일은 이제 쐈단 말이에요. ▶유용원 단거리입니다. 300km면 ▶정영진 아 300 단거리예요? 그랬더니 러시아가 바로 오케이, ICBM인 줄 알았더니 IRBM 요걸로 이제 대응 성격으로 혹은 보복 성격으로 지금 쐈다는 거지 않습니까? 점점 이렇게 좀 커지고 있는 이 판이 원래는 이게 트럼프 당선되면서 좀 정리가 되겠거니 했더니 오히려 지금 더 막판 더 치열해지는 것 같아서 이거 어떻게 좀 보고 계신지? ▶유용원 우선 ICBM 먼저 말씀드리면 보통 사거리가 5500km 이상 되는 미사일을 일컫고요. 처음에 이제 알려진 거는 이제 RS-26이라고 사거리 한 6500km 되는 미사일인데 저는 처음에 진짜 ICBM 쐈다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ICBM이 실전에 사용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제 보통은 어마무시한 핵탄두를 달고 있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물론 이제 재래식 탄두를 달았다고 하지만 그래서 저는 처음에 생각했던 게 야 이게 사실 진짜 푸틴이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 푸틴이 정말 열받았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ICBM은 이런 상황에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래서 그리고 보통 5000km 이상 되는 장거리 표적을 때리는 비싼 무기죠. 그런데 실제 거리 보니까 한 1000km 정도 되는 표적을 때린 걸로 나오던데 그래서 좀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보니까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하고요. 그러니까 신형 중거리 미사일인데 이제 극초음성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렇게 이제 푸틴이 얘기를 했습니다. ▶정영진 저는 그래서 이 상황을 약간 또 조금 삐뚤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뭐냐 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이 전쟁에서 영국 미국 러시아가 서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자신들의 무기 테스트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전쟁을 이렇게 치르잖아요. 예전에 이라크전에서도 그랬습니다만 새로 무기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실전 테스트거든요. 실전에서 어떻게 잘 쓰이느냐 근데 자기네 미사일 서로 하나씩 이것저것 쏴보면서 극초음성도 쏴봐 이러면서 ▶신혜원 미국이랑 영국이 우리 거 한번 쏴봐. ▶정영진 한번 쏴봐. 그러면서 결국 피해는 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나 이 사람들이 받겠죠. 그러니까 자기네들은 실전에서 쓰는 거 보셨죠? 이렇게 좋습니다 하고 나중에 이제 여기저기 팔아먹는 거고 결국은 이게 무기 테스트장 아니냐 저는 그렇게 또 삐딱하게 ▶유용원 하여튼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에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사실은 미국도 그렇고 유럽 국가들도 그렇고 나름 선을 지키는 이제 그런 전쟁을 해왔어요. 예를 들면 이번에는 이제 에이태큼스라고 300km를 이제 바이든이 허용해서 이제 우크라이나 군이 6발 쏘기도 했는데 그전에는 예를 들어 에이태큼스도 그보다 짧은 165km짜리가 있었는데 그것만 사용하도록 하고 그리고 이제 기본적으로 모스크바는 못 때리도록 제한을 하고 그리고 스톰 섀도라는 미사일도 사거리가 250km인데 원래 개발된 거는 500km가 좀 넘습니다. ▶신혜원 그건 영국 거죠? ▶유용원 영국하고 유럽 프랑스가 개발한 건데 근데 이제 수출한 거는 우크라이나에서 수출한 거는 그거보다 짧은 거 250km짜리를 수출한 거예요. 물론 이게 공군이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공군은 공대지 공대지 미사일 아닙니까? 그럼 이 장점은 비행기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잖아요. 비행해서 그러면 그만큼 사거리가 더 길어질 수 있는 거 지대지 미사일 ▶정영진 맞습니다. ▶유용원 전투기 실어서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국경 끝까지 가서 쏘면 러시아 역내에서 250km까지 때릴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면에서 공대지 미사일은 사실 에이태큼스 같은 지대지 미사일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거죠. 전반적으로 보면 다급하잖아요. 더구나 트럼프가 금방 전쟁 끝난다고 그러니까 ▶이상민 24시간 안에 ▶유용원 지금 상황에서 끝나면 굉장히 불리해요. 왜 불리하냐 하면 사실은 이제 우리나라만 해도 우크라이나 쪽에 어쨌든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침략을 당하고 피해자니까 거기에 이제 우호적인 보도들이 많죠. 그래서 이제 잘 싸운다 이런 거 위주로 많이 보도가 되다 보니까 사실은 전황도 유리한 걸로 많이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지금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가 전체의 18% 면적으로 따지면 11만 제곱킬로미터인데 우리 남한 면적이 거의 10만 제곱킬로미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 남한 면적보다 약한 넓은 수준이고 우크라이나가 반격한다고 해서 러시아 쿠르스크를 점령했는데 한때 서울시보다 큰 면적을 점령했다가 지금 러시아한테 밀려서 지금 서울시 면적 정도만 차지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우리 6.25 전쟁 때도 그랬지만 휴전협정이 체결이 되면 발효가 되면 현 전선에서 차지한 만큼 점령한 만큼 이제 영토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딱 전쟁 끝 하면 누가 불리하겠어요? 당연히 우크라이나가 불리하죠. 그래서 이제 굉장히 다급하기 때문에 그걸 심리전 인지전이라고 그러는데 국제 지원 국제적 지원을 얻기 위한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이제 그런 과장된 그런 것들도 많이 하죠. ▶신혜원 좀 크게 보면 휴전을 앞두고 미국이 지금 이제 전황이 지금 이 상황에서는 러시아가 유리한 상황이니까 그걸 최대한 뒤집어본 다음에 전쟁을 끝나게 하겠다 이런 의도라고 보신다는 거죠? ▶정영진 그런데 여기서 대통령이 얼마 전에 러시아를 굉장히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전쟁 막바지 상황으로 생각한다면 괜찮은 선택입니까? 조금 만약에 이제 이 상황에서 전쟁이 딱 끝나요. 그럼 러시아랑 어쨌든 우리는 다시 뭔가를 또 하긴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그렇게 아주 그냥 면전에 비난을 하는 게 썩 좋은 선택이었을까에 대한 의문들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유용원 우리 대통령께서 예 그런데 저는 그 부분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보는 게요.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전이 그냥 큰 변수 없이 그냥 흘러왔다면 모르겠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북한군이 지금 파병 1만 명 넘게 파병돼서 이제 전투를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게 강 건너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한테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그런 러시아에 대해서 아무 소리 안 하고 있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솔직히 그러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부터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겠어요? 아 그래 쟤들은 뭐 아무리 뭐 이렇게 건드리고 뭐 해도 아무 소리 못하는구나 그럴 거 아닙니까? ▶신혜원 외교적으로 좀 필요한 발언이었다. ▶유용원 그렇죠. 그러니까 말이라도 이제 일단 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는 건 별개의 문제고요. 이제 말이라도 그런 식으로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영진 아니면 이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이게 외교 영역이니까 조금 민감하거나 예민할 수 있겠습니다만 예를 들어 북한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무게를 실어서 비판을 좀 하고 대신 그 해당 전쟁에 대해서는 조금 발언을 줄일 수도 있잖아요. 근데 이제 이번 발언은 제가 다 처음부터 전문을 다 본 건 아닙니다만 대체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 자체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좀 컸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좋은 전략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이제 살짝 했던 거죠. ▶유용원 과거에 그러셨는데 제가 알기로 최근에 북한군 파병 이후에는 그쪽 북한군 파병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우리 정부에서도 얘기를 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신혜원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중단하라. 근데 미국의 의도는 알겠는데 지금 이제 바이든 대통령이 대인지뢰까지 지원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대인지뢰 같은 경우에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거는 좀 안 된다라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도 이거는 아닌데라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압박을 불사하고서라도 이걸 지금 쓰겠다 하는 그런 이유가 있을까요? ▶유용원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지뢰가 사실 굉장히 비인간적인 비인도적인 거 이 전 세계 분쟁 지역에 지뢰가 많이 깔렸는데 그것 때문에 노약자 어린이들이 이제 불구가 된 경우도 있고 너무 안타까운 ▶이상민 민간인들도 ▶유용원 그래서 세계적으로 대인지뢰를 금지하는 쪽을 많이 하고 있고 또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대인지뢰도 그렇게 돼 있는데 뭐냐 하면 일종의 스마트지뢰라고 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제 무력화가 되는 겁니다. ▶이상민 안 터집니까? ▶유용원 그러니까 이게 이제 배터리로 작동이 되는데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한 2주에서 4주 정도 이내에서 이내가 되면 배터리가 닳아서 그럼 작동이 안 되도록 그렇게 돼 있어요. 설계가 ▶정영진 나중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유용원 예 그렇죠 시간이 지나면 일정 기간 지나면 ▶이상민 100% 신용합니까? ▶정영진 우연히 터지거나 이럴 일은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유용원 그렇죠 그러니까 물론 누가 그 사이에 밟거나 이러면 안 되는데 ▶정영진 전쟁 끝나고 한 3~4개월 지나고 1년 지났는데 가끔 이제 지뢰들은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이거는 배터리의 영향으로 한 1년 지나고 이렇게 되면 아예 그냥 터질 걱정은 없다. ▶유용원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6.25전쟁 때 깔린 지뢰가 지뢰도 어떤 경우는 발견이 돼서 폭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마 전부터는 그런 지뢰의 부작용을 이제 국제사회가 인식을 해서 이제 그런 식으로 만듭니다. ▶정영진 전쟁 기간만 터질 수 있도록 ▶유용원 일정 기간 ▶정영진 일정 기간만 ▶신혜원 지금 당장 전쟁 기간도 문제인 게 일단 지뢰가 깔리면 예를 들면 쿠르스크나 이런 데 지금 북한군 최전방 보내가지고 막 싸우게 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럼 보병들 깔려 있는 북한군들이 피해를 또 크게 입을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유용원 그렇죠 그건 어쩔 수 없죠. 전쟁이잖아요. ▶정영진 북한은 지금 어느 정도까지 참전했다고 지금 판단하고 계세요? ▶유용원 지금 이제 우리 국정원은 한 1만 2천 ▶정영진 명수는 그렇고 실제 전투 현장에? ▶유용원 전투 현장에 투입된 거는 엇갈립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국정원에서 정보위 통해서 보고할 때도 자세한 것은 서로 엇갈리기 때문에 확인해 봐야 된다. 확인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 예를 들어 여단 규모냐 몇천 명이냐 거의 다 참전이냐 그건 아직까지는 모르죠. ▶정영진 전투 현장에 직접 그들이 나갔는지는 아직 우리도 모르는 거예요. ▶유용원 아니 나가 있는 거 참 전투를 벌이고 있는 거 맞는데 그 규모가 어느 정도냐 그건 아직까지 모른다 이거죠. ▶정영진 그건 그 정보는 우리 정부가 직접 확인하는 건 아닐 거고 우크라이나 정보에 의한 걸 거 아니에요 ▶유용원 그리고 이제 미국에서도 확인했어요. 그에서 확인 그러니까 미국 정보도 있을 것이고요. 종합적으로 이제 판단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제 우리가 또 눈여겨봐야 될 것 중에 하나는 그 북한군이 투입된 파병된 게 정말 최정예 부대냐 논란도 있었잖아요. 저는 거기 방송 나가서도 최는 빼고 정예부대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경보병 특수부대 위주다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데 어려움 중에 하나는 일단 언어 문제 일단 러시아 그러니까 통역 없이 이렇게 언어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그래서 북한군 30명당 통역 1명이 붙는다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언어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사람 구별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군 입장에서 볼 때 이게 러시아군인지 우크라이나군인지 헷갈릴 수 있다 이거죠. 6 25전쟁 때 미군이 와가지고 이게 남한군인지 북한 공산군인지 헷갈렸다는 거 아닙니까? ▶정영진 우리가 볼 때는 알지만 ▶유용원 그래서 그런 문제가 있어서 이게 북한군 단독으로 대규모 부대로 작전하는 게 아니고 러시아군에 편입이 돼서 배속이 돼서 예를 들면 러시아군 중대당 북한군 1개 소대가 들어간다 이런 형태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첩보도 있다고 ▶정영진 북한은 러시아에 가서 얻을 수 있는 게 이제 그전에 막 분석하기로는 무슨 미사일 기술 얻어올 거다 돈 얻어올 거다. 앞으로 천연자원 같은 거 이제 갈 거다 얘기 많았는데 아마 돈과 천연자원 쪽 혹은 식량 이런 건 좀 갈 것 같은 건 맞는 것 같고 대신 미사일 기술까지 주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가 요즘 많이 있더라고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리 파악하고 계십니까? ▶유용원 그러니까 지금 북한 입장에서 얼마만큼 많은 지원을 하느냐에 따라서 반대급부도 북한 입장을 더 강하게 요격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 러시아가 실제로 북한이 원하는 만큼 줄 것이냐는 별개의 사안이죠. 그러니까 두고 봐야 되는데 일단은 지금 식량이라든지 여러 자원이 일단 북한 지원 들어가 되고 있는 게 확인이 되고 있고요 ▶정영진 그건 이미 들어가고 현재 ▶유용원 있고 그래서 북한 입장에서는 그것도 사실은 큰 도움이 되는 거죠. 경제가 어렵고 식량 문제도 있고 그러니까 또 하나 이제 우리가 많이 우려하는 거는 이른바 대륙간 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이라든지 핵추진잠수함 기술이라든지 이런 첨단 군사기술 를 지원하는 거 또 신형 전투기 같은 공군력이 약하잖아요. 해군 군력이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우려하는데 아직까지 이제 그게 확인된 거는 없었어요. ▶신혜원 지난달에 화성-19형 쐈을 때 그때 그 의원님도 아마 의원실에서 자료를 공개하신 걸로 아는데 이미 좀 러시아의 기술이 반영된 것 같은 게 보인다. 그런 것도 제가 봤거든요. ▶유용원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이 화성-19형이라는 신형 고체연료 ICBM을 쐈는데 이게 저는 이제 그렇게 표현하는데 북한이 이제 일본 열도 안 넘기려고 보통 이 미사일이 이렇게 포물선 궤도 그러면서 날아가잖아요. 근데 이제 이걸 제대로 쏘면 일본 열도를 넘어가야 돼요. 근데 이제 일본 열도 안 넘기고 테스트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높이 올리는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북한이 ▶신혜원 위로 슝 ▶이상민 경박하네요. ▶유용원 정확한 거예요. 사실은 근데 그러니까 이제 거의 수직으로 이제 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게 계속 ICBM 부분 높이 뛰기 세계 신기록을 북한이 경신하고 있다. 그래서 전에는 화성-18형의 경우는 6600km까지 올라갔어요. ▶정영진 고도? ▶유용원 네 6600 그거는 또 어마무시한 겁니다. 왜냐하면 보통 선진국에서 ICBM 테스트할 때 1500에서 2000km 이상은 안 올라가요. 정상적으로 비행할 때는 ▶정영진 6600km를 ▶유용원 이번에 몇 km 올라갔냐면 7600km 올라갔어요. 1000km 더 올라갔어요. 그래서 이번에 화성-19형은 화성-18형에 비해서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진 걸로 외형상 봐도 근데 이게 더 올라갔으면 엔진이 화성-18형하고 똑같은 걸로 그럴 수 있겠어요 어렵겠죠 더 센 신형 엔진을 썼을 텐데 근데 중요한 게 이런 신형 엔진을 미사일을 다 쏠려면 테스트를 합니다. 엔진 연소 시험이라고 근데 그런 테스트할 징후가 없어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국방정보본부에도 제가 이제 질의에서 이제 답변을 받았는데 그 러시아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영진 그럼 기술이 어쩌면 갔을 수도 있거나 혹은 이제 ▶유용원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엔진이 통째로 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일부 지원을 받아서 했을 수도 있고요. ▶정영진 지금 이제 북한이 거의 러시아랑 군사동맹 수준 정도의 조약을 했잖아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또 걱정하시는 게 만약에 휴전선 근처에서 우리가 북의 도발이든 어떤 우연에 의한 도발이든 이런 것들이 발생했을 때 충돌이 발생했을 때 러시아군이 자동으로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도와주러 그거 가능성 있습니까? ▶유용원 저는 이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요. 왜냐하면 북한이 실제로 이렇게 많은 병력 지원을 안 했다면 러시아 입장에서도 그냥 대충 속된 말로 말로만 때운다든지 아니면 일부 장비 지원하는 걸로 끝낼 수도 있었겠지만 북한이 여기 들어간 이상 일정 부분 희생자가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제 러시아 입장에서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그러니까 이미 그리고 병력 파견하기 이전에 북한이 포탄만 해도 한 800만 발 그리고 KN-23 같은 미사일 같은 것도 러시아에 지원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플러스 이번에 병력 지원까지 한 거기 때문에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 이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영진 그러면 그 되게 위험한 것 같은 게 우리는 미국과 지금 한미 동맹이고 군사동맹이고 러시아는 지금 북한이랑 거의 동맹 수준이고 그래서 만약에 여기서 뭔가 문제가 발발하면 거의 세계대전에 준하는 갈등 내지는 분쟁이 여기서 벌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유용원 맞습니다. 굉장히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을 하셨는데 지금은 예를 들어 한반도에 유사시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한미 동맹 아닙니까? 한미 연합군이 연합작전계획에 의해서 북한이 전면전 도발을 한다면 이제 밀고 올라가고 이렇게 작전 계획이 짜여 있는데 한미 대 북의 대결 구도였다면 앞으로는 한미 대 북러의 대결 구도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상당히 그 부분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상민 최근에 이제 조금 여담일 수 있겠지만 참관단을 보내느냐 마느냐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 군사 전문 기자셨으니까 저희 보내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유용원 저는 야당에서는 굉장히 강하게 반대하지만 저는 군사 안보 측면에서는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해 가야 된다고. 왜냐하면 제가 사실은 이제 안 하기로 했으니까 말씀드리는데 이 북한군 파병 문제 불거지기 전에 제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한번 가려고 제가 추진을 했었어요. 조용히 근데 제가 왜 그 생각을 했냐면 우리나라도 보면 우리 군에서도 우크라이나전 교훈 그래서 세미나 무지하게 많이 해요. 국방부 육군 교육사령부 근데 참 문제가 세미나로 끝나는 거예요. ▶정영진 아 실전에 대한 ▶신혜원 군사 기자로서의 ▶유용원 그러니까 이게 보면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전은 교훈 중에 하나가 드론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드론이 중요하다 이런 게 세미나 때 이제 논의가 돼요. 그러면 그러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예를 들어 우리가 전력 증강 우선순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산은 한정돼 있으니까 드론을 많이 살려면 다른 사업을 죽이든지 줄이고 들어온 예산을 올린다든지 이래야 되잖아요. 그런 노력이 거의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로만 그냥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도 군의 담당자 정책 결정자들이 가서 그 현장을 보고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군이 그러면 소극적이니까 제가 국회의원 신분이지만 저라도 가서 한번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제가 했었어요. 사실은 ▶이상민 근데 야당에서는 이 참관단이 가는 그 자체가 이 전쟁 한복판에서 구도가 이미 짜여지는 상황이다. ▶정영진 참전하는 그림으로 된다는 거죠? ▶이상민 이 그림 자체가 우리나라한테 그렇게 좋은 그림이 아닌데 왜 참관단을 보내려고 그러느냐 이런 시각이 있거든요. ▶유용원 지금 사실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서 그 구도가 좀 바뀐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도 전에 이제 공격용 무기는 그야말로 최후의 카드로 막 이제 올려놓고 이제 방어용 무기 같은 경우는 이제 북한군 참전에 따라서 대공 미사일 같은 거 제공할 필요가 있다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이제 트럼프 그거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 그러니까 미국 정부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향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한미 동맹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게 있었죠. 그런데 지금 트럼프 당선인은 반대잖아요. 끝내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우리가 적극적으로 조언하는 게 사실은 한미동맹 입장에서도 도움이 안 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전보다는 신중하게 검토하는 게 맞다 생각하고요. 참관단 문제는 정도의 문제인데요. 예를 들어 최전방에 가는 상황이면 의도하지 않은 이 교전 상황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거기 끼게 되는 상황을 우려할 수도 있죠. 그래서 그거는 이제 제한이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건 기술적으로 이제 제한해서 접근할 필요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금도 저는 이 참관단 그런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국회에서 또 이 전쟁 관련해서 또 하나 논쟁이 있었던 게 한기호 의원과 이제 신원식 안보실장의 문자였잖아요. 우크라이나와 협력해서 북괴군을 공격을 하고 그걸 우리가 심리전으로 활용하자 굉장히 야당의 비판이 셌는데 이거는 좀 부적절했다고 보시나요? ▶유용원 그러니까 그거는 아까 전에도 공식적으로 얘기들 하셨지만 제 개인 간의 의견이고요. 사견이고 우리 정부 입장하고도 전혀 다릅니다. 전혀 아니고요. 그래서 저도 뭐 하여튼 그 부분은 우리 한기호 위원장님과 신원식 실장 간에 제 개인적으로 오갔던 그런 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댓글에서도 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트럼프 되면 우리나라 핵 가지게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아마 주한미군 좀 빼고 대신 우리가 핵을 보유하게 되는 그런 그림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전망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가능성 얼마나 있습니까? ▶유용원 실제로 핵 보유 허용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트럼프 스타일이 사업가 스타일 아닙니까? 본투비 사업가죠. 그래서 이른바 빅딜 큰 틀의 협상 이게 능한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방위비 분담금 같은 경우도 지금 이미 합의가 됐지만 아마 재협상 지시가 내려져서 재협상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요. 그러면 아마 트럼프가 얘기했던 100억 달러까지는 무리라고 보지만 일정 부분 이제 올려줘야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저는 이제 핵무장까지는 아니고 잠재력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마음먹고 만들 수 있는 농축 재처리 기술 확보 이건 한미원자력협정이 개정돼야 되는데 이런 개정을 추진해야 된다. 그리고 원자력 추진 잠수함도 이번에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짧은 통화에서 일을 주고 한국 조선업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것도 저는 우리 요즘 k방산이 뜨고 있는데 그런 함정이 MRO라고 합니다. 정비유지보수 쪽에도 큰 장이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한때 유행했던 별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별의 순간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된다. 이제 걱정들 사실 안보 쪽에는 워낙 이제 트럼프 당선인 예측 불허의 성격이니까 이게 이제 리스크가 크다고 그러죠. 저는 그렇다고 걱정만 할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저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잠재적으로라도 핵 보유하게 되는 게 우리한테 더 유리해요? ▶유용원 그리고 이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도 왜냐하면 핵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건 현실적으로 핵무기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거고요. 또 하나는 원자력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농축 재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미국의 원자력 산업이 굉장히 약해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우리 미국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윈윈 모델이 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도 이 농축 재처리 부분은 개선되는 쪽으로 추진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그럼 이제 만약에 우리가 핵을 보유하게 되면 저는 미국이 우리나라 핵 보유를 원하지 않는 게 그동안 원하지 않았던 게 우리의 국민들의 안전이나 동북아에서의 어떤 여러 역학관계 이런 것 때문이라기보다는 사실 우리는 핵무기 없고 북한이 핵이 있을 때 우리는 무기를 엄청 사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무기를 미국 무기를 전 세계에서 아마 3~4등 정도 아마 많이 사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만약에 우리가 핵무기를 많이 쭉 보유하게 되면 굳이 이제 그 재래식 무기들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럼 무기를 덜 살 거고 그러니까 차라리 핵무기 없이 그냥 첨단 무기들 계속 사라 이렇게 가는 것 같아서 미국은 우리의 핵무기 보유를 그래서 원치 않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좀 하는데 ▶유용원 그러니까 이 군산복합체를 주인공으로 한 헐리우드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유용원 하여튼 뭐 그렇게 보실 수도 있을 텐데 가장 큰 이유는 그거보다는 기본적으로 미국은 그 기존의 핵을 보유한 국가의 핵 확산을 원치 않습니다. 아무리 우방국이라도 일본 같은 경우도 어떤 때는 이제 우리보다 더 긴밀한 동맹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일본 같은 경우 물론 핵무기가 유일하게 사용되는 트라우마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그런 점에서 미국의 기본적인 비확산 정책이라고 그러죠. 그거는 굉장히 입장이 강해요. 강하기 때문에 그 틀 내에서 계속 그런 것들이 추진돼 왔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일단 핵 갖고 있으면 미국 말 잘 안 들으려고 그러니까 또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이상민 이건 여담인데 왜 트럼프는 일본한테는 '머니머신 재팬' 이런 말 전혀 안 합니까? 왜 우리나라한테만 이러는 겁니까? ▶정영진 워낙 많이 주니까 또 일본은 ▶유용원 그러니까 일본의 경우는 실제로 이제 방위분담금 같은 경우도 많이 지원하는 게 있고요. 아마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아베 1기 때 이제 아베하고 워낙 긴밀했잖아요. ▶이상민 골프도 치고 ▶유용원 골프도 치면서 ▶정영진 우리도 골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용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잠깐 이제 술을 안 먹잖아요. 술을 안 먹는데 ▶정영진 그건 문제다. ▶신혜원 콜라만 먹잖아요. ▶이상민 콜라 버튼이 있대요. 백악관에 ▶정영진 한동훈 대표가 가야 되는데 ▶유용원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미 케미 성격은 우리 윤 대통령님하고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저는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 핵무장 잠재력 관련이든 뭐 이런 쪽에 빅딜을 한번 추진할 만하지 않나 또 k방산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혜원 미래가 밝습니까? ▶유용원 그리고 k 방산면에서도 그렇고요. ▶정영진 그리고 지금 이제 방산도 우리나라가 현재 사실상 이렇게 분단된 이 나라가 전 세계에 거의 없다 보니까 특히 우리는 이제 무기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러다 보니 어쩌다 보니 우리나라가 거의 세계 방산 재래식 무기는 거의 1 2등 다투고 있는 거 아니에요? ▶유용원 그러니까 이게 참 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용어인데 이 분단 대치 상황 때문에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탱크나 자주포나 계속 생산할 수밖에 없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방산이 이른바 대박이 터진 게 폴란드잖아요. 이제 거기에는 사실 푸틴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지만 폴란드가 또 급해가지고 예를 들어 전차 자주포 2~3년 내에 빨리 달라 빨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먼저 접촉한 건 우리가 아니에요. 원래 폴란드가 주로 거래했던 거는 이제 독일 미국이에요. 그리고 독일 전차가 원래 또 세계 최강인 거니까. 근데 그쪽에 얘기했더니 아 그래? 우리가 지금 요새 방산 공장이 문 닫고 딸려가지고 ▶정영진 생산 안 한 지 오래됐어. ▶유용원 2029년쯤에나 가능해 폴란드 입장에서 너무 늦은 거죠. 한국한테 근데 한국에 물었더니 ▶정영진 바로 돼요. 우리는 ▶유용원 야 우리는 2026년쯤에 다 줄 수 있고 그중에 일부는 그게 이제 재작년 얘기인데요. 8월에 이제 얘기가 나왔는데 4개월 뒤 12월까지 갖다 줄 수 있어 그런 거예요. 그래서 정말 그러니까 그러니까 정말 이제 흔히 아는 얘기로 리얼리 그런 거죠. 폴란드가 ▶이상민 리얼리 ▶유용원 그해 12월에 폴란드 부대의 K2 전차 K9 자주포를 갖다 준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그때 폴란드에 두다 대통령이 감격해가지고 직접 부대에 나와서 환영 행사를 했죠. 그래서 하여튼 그렇게 평상시에 공장 라인 가동됐다는 거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뭡니까? 빨리빨리 이런 것들이 결합이 돼서 지금 K 방산 빛을 보고 있는 거죠. ▶정영진 사실 방산 그러니까 무기를 판다는 게 어찌 보면 전 인류에게 그렇게 썩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은 생각도 한편으로 들다가도 누군가가 써야 되고 누군가는 팔아야 된다면 그 파는 나라는 우리가 되는 게 그래도 좀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좀 하긴 하거든요. ▶유용원 그래서 K 방산 수출 많이 한다고 자랑하기가 좀 그런 게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사람 죽이는 무기잖아요. 방어용 무기도 있지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이스라엘 하마스 중동에서 계속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게 또 현실이기 때문에 그걸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거죠. ▶정영진 근데 이제 그러다 보니까 우리 무기가 유럽 쪽으로 많이 갈 것 같고 하니까 유럽에서도 이제는 유럽 내에서 생산된 무기를 어느 정도 이상 사야 되는 그런 룰을 좀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신혜원 아 비율 막 정하고 ▶유용원 맞습니다. 정말 많이 아시네요. ▶정영진 이제 독일 스웨덴이 지금 이제 또 막 열심히 또 만들려고 준비 중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의 메리트가 그러면 여전히 2~3년 후에도 남아 있을까 이런 질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유용원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특히 이제 유튜브 같은 데서 언론도 그렇고 막 장밋빛 환상 장밋빛으로 곧 수출할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상당수 과장된 게 많고요. 계약 안 된 것도 많고 그래서 저는 물론 큰 흐름으로 보면 긍정적인 게 많지만 이게 우리가 노력 안 하면 2~3년 내에 이제 딱 속된 말로 거꾸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여러 가지 제도적인 개선책 그다음에 지금 전차 자주포 이런 거 위주로 하는데 첨단 드론 로봇 관련 이런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이런 쪽의 첨단무기 개발도 우리가 사실은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볼 때 이게 아시지만 이 시장 트렌드가 라이프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잖아요. 무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또 접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민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북한도 지금 뭔가 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무장장비 전시회 갑자기 북한이 국방발전 2024 무장장비 전시회라고 해서 김정은 위원장 주관으로 이걸 열었어요. ▶정영진 국방 엑스포 같은 거죠. 이게? ▶유용원 2년 만에 ADEX라고 그래서 공군 에어쇼 전시회 2년에 한 번 하고 지상무기 전시회도 2년에 한 번씩 하는데요. 북한도 이제 몇 년 전부터 그 비슷한 걸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는 이제 ICBM 비롯해서 오늘 아침에 이제 공개를 했습니다. 2024 국방장비 전시회라고 해가지고 ▶신혜원 눈여겨 볼 만한 게 있나요? ▶유용원 근데 지금 그 사진이 나오나 모르겠네요. 이제 화성-19형 ICBM도 처음으로 공개를 했는데 그것보다 저는 이제 드론이 보면 몇 개 새로운 게 나왔는데 ▶신혜원 사진 다시 주세요. ▶유용원 자폭 드론을 얼마 전부터 김정은이 공개를 했는데 그중에 오늘 공개한 것 중에 처음 나온 게 있는데요. 골판지 드론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정영진 골판지 드론이요? ▶신혜원 골판지가 날아다녀요? ▶유용원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드론인데 주 구성품을 골판지로 만든 거예요. ▶정영진 레이더에도 안 잡히고 ▶유용원 그러니까 어떻게 했어요? 레이더에 안 잡히겠죠 가볍고 그다음에 ▶정영진 싸고 ▶유용원 돈도 안 들고 그런데 이게 실제로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예요. 호주에서 원래 개발한 건데 우크라이나전에 사용 투입이 돼서 러시아 전투기 몇 대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정영진 골판지 드론으로? ▶유용원 그래서 이게 근데 한 대 한 350만~400만 원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가성비 최고인 이런 무기인데 이거를 보니까 외형상 보니까 굉장히 흡사합니다. 그래서 성분은 사진으로만 보니까 정확히 확인은 어렵지만 그러한 우크라이나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골판지 드론도 모방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되고요. 그 외에 이스라엘의 자폭 드을 전에 모방한 걸 공개했는데 이번에 또 그보다 작은 것도 공개하고 그래서 북한이야말로 이 우크라이나전의 교훈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거 아닌가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우리 한국군은 세미나만 열심히 하고 이런 게 좀 드론 작전사령부 만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드론을 제대로 확보를 못해서 자폭 드론은 폴란드 거 수입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저는 ▶신혜원 오물 풍선을 그렇게 날리더니 ▶유용원 그래서 북한이 이제 그런 면에서는 하여튼 우리 이 드론 위협도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그래서 제가 하여튼 다른 것보다 ICBM도 있지만 ICBM보다 그런 드론 위협이 사실 우리 피부에 와닿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걸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영진 큰 방향에 대한 질문 하나만 좀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유용원 벌써 끝날 때가 됐나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데 ▶정영진 벌써 우리 40분 째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야당 쪽에서는 어쨌든 북한과 그래도 평화의 대화를 좀 더 많이 하고 북한이 이런저런 말썽 피우고 하더라도 우리가 좀 큰 형처럼 대접해야 그래도 결국은 그게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지 지금처럼 강대강으로 가봐야 결국은 우리 국민만 피해다. 접경 지역 국민들은 1차적으로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경제도 불확실성 커지고 또 해외에서 볼 때도 이 불안한 나라 생각하면 누가 투자하겠냐 등등의 이유로 이제 우리가 조금 억울하고 좀 짜증나고 더럽더라도 그냥 하여튼 북한과 평화롭게 가야 된다는 게 민주당 내지는 야당의 주장이 좀 많은 것 같고 큰 방향에서 국민의힘이나 지금 현재 정부 같은 경우는 야 그런 걸로 지금까지 몇 년을 해봤는데 되느냐 그렇죠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북한이 우리의 꼼짝 못하도록 만드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게 결국은 더 평화를 찾는 거다라는 큰 어쨌든 평화로 가는 방향인데 방향이 서로 다른 거잖아요. ▶유용원 목표는 똑같죠 사실 ▶정영진 목표는 같은데 우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원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말씀하신 후자 쪽의 생각인데 ▶신혜원 함을 통한 평화 ▶유용원 왜냐하면 그동안 전 정부에서도 사실 ▶정영진 예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세요? ▶유용원 그러니까 저도 이제 국방부를 30여 년 출입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정권을 한 6개 정권을 겪었죠. 그러니까 우리가 얘기하는 보수 정권 진보 정권 다 제가 보지 않았겠습니까? 국방부 출입 기자해서 본 거죠. 그동안 제가 북한의 수많은 도발도 현장에서 겪었고 천안함 연평도 도발을 포함해서 핵실험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이게 보면 이제 그러한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처 또 지원을 했을 때 북한이 그러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있어서 진도가 안 나갔나요? 중단된 적이 있냐 이거죠. 중단된 척 한 적은 있죠. 척이죠. 척 실제로 포기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는 거고 그리고 지난 정부에서도 그렇게 정상회담다고 그랬는데 그 사이에 우리 겨냥한 단거리 KN 23이나 600mm 초대형 방사포나 이걸 개발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대화를 하는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기간은 조용했는데 그 이듬해부터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쐈는데 이런 신형 무기라는 게 ▶정영진 한두 달에 되는 것도 아니고 ▶유용원 네 공군 현역 병장 제대하셨으니까 아실 겁니다. 하루아침에 짠하고 하늘에 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개발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죠. ▶정영진 뒤에서는 ▶유용원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런 면 그리고 또 하나 드리고 말씀은 그러면 이 정부가 무지막지하게 정말 대결 구도로만 가느냐 그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제 북한 지금 오물풍선 막 내려오잖아요. 그런데 이제 거기에 대해서 이제 확성기 방송을 했는데 무조건적으로 한 게 아니고 북한이 좀 진짜 강하게 세게 할 것 같을 때 사실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수위 조절을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의도하지 않았던 누가 충돌을 의도하겠습니까? 의도하지 않았던 충돌이라도 일어나면 결국은 정권에 부담이 되는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충돌이 돼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서로 주고받고 했대. 그러면 우리가 저쪽에 북한에 큰 피해를 입혔다 하더라도 우리 쪽에 피해가 생길 수 있는데 ▶신혜원 그렇죠 ▶유용원 우리 쪽은 아무리 적은 피해가 생겨도 좁게는 군 넓게는 정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위기 상황 관리에 대해서는 야당이나 일각에서 비판 하시는 거 이상으로 저는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혜원 마지막 질문 하나 할게요. 왜냐하면 이거는 정 프로도 좀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우리 구독자들도 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를 하셨어요. ▶정영진 병역법 개정안 ▶신혜원 군대 가기 싫어서 해외 나가서 안 들어오는 사람들 있잖아요. 버티잖아요. 근데 버티다가 한 38까지만 버티면 면제해주잖아요. 그 면제되는 연령을 높이자 이런 법안을 개정을 하셔서 또 군필자분들이 환영하지 않을까 싶어. ▶정영진 몇 살까지 높여요? ▶유용원 그러니까 어떤 커뮤니티에서 보니까 그 관련해서 한 30만회 조회도 되고 많이 관심도 뜨거우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이제 한 거는 현행 입영의무 면제 연령 현재는 38인데요. 43살로 상향을 하고 병영의무 종료 연령이 현재 40살인데 45살까지 올리는 걸로 ▶신혜원 43에는 들어와 갖고 45까지는 군대 가라 이런 거죠? ▶유용원 그렇죠. 그런 취지입니다. 그래서 이게 아시지만 여유 있는 분들 돈 많거나 뭐 이런 분들이 해외 유학을 빙자해서 기피하는 사례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상민 43살에 그러면 이등병으로 ▶유용원 하여튼 그런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 되겠지만 취지는 뭔지 아시죠?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이걸 발의를 했습니다. ▶정영진 외국에서 버틴다고 될 문제 아니다. 들어와라. ▶유용원 무조건 오래 버틴다고 된 능사가 아니다. 그걸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거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이거는 여야가 크게 이견이 없는 ▶유용원 정말 저는 야당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런 법안을 발의하셨다. 43살까지는 병역 의무가 주어지는 걸로 그리고 이제 43에 들어가면 한 2년 정도는 이제 군 생활을 해야 되니까 45까지 ▶유용원 요즘 그리고 생체 연령이 길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곱하기 0.8을 하라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이제 올해 환갑입니다. 그렇게 안 보이죠? ▶정영진 동안이십니다. ▶유용원 제가 옆구리 찔러서 죄송합니다. ▶정영진 58까지 보이는데요 ▶유용원 저도 그래서 곱하기 0.8 한 나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군인들도 얼마든지 더 갈 수 있다. 워낙 또 병역 자원이 지금 부족하고 하니까 그런 고민들도 아마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군사 전문가이자 지금 현재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신 유용원 의원님 모시고 우리나라 안보 국방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우리가 또 걱정해야 될 것 또 준비해야 될 것 등등을 한번 좀 여쭤봤습니다. 유용원 의원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또 국방 관련해서 저희가 궁금한 게 생길 때 한번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용원 제가 사실 오늘 의원 신분을 잠시 망각하고 너무 편하게 말씀드린 것 같아 조금 이제 좀 후폭풍이 걱정이 되긴 하네요. 오늘 정말 좋은 자리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영진 다음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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