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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운용, 메리츠證 손잡고 출시한 해외주식 자문형 랩 판매 '순항'
[파이낸셜뉴스] 더퍼블릭자산운용이 메리츠증권과 손잡고 출시한 해외주식 자문형 랩 판매가 순항중이라고 26일 알렸다. 앞서 더퍼블릭운용은 지난 11일 메리츠증권과 협업해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을 출시했다. 자문형 랩은 보통 투자자문사가 포트폴리오에 담을 종목과 매매 시기를 자문하고 증권사가 계좌 관리와 매매를 담당하는 금융 상품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음직한 대형 금융회사에 계좌를 맡기면서, 동시에 투자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숨은 고수들의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더퍼블릭운용은 ‘성장주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모토로 2015년부터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해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특히 2023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간 5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더퍼플릭운용 측은 “호실적에도 불구 자사 상품의 높은 최소가입금액 탓에 많은 해외 투자에 눈을 떠가는 국내 금융 소비자와 이 성과를 제대로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메리츠증권과의 협조를 통해 최소가입금액을 1000만 원으로 낮춘 해외주식 자문형 랩을 출시했다”라며 “운용사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은 많으나 최소 ‘억’ 단위의 투자일임이나 사모펀드의 높은 문턱에 고민하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더퍼블릭자산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고객들이 출시와 동시에 가입 절차를 마치고 운용을 시작한 상태”라며 “또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화상을 통해 상품 가입 절차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있어 연내 100명 가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Chat-GPT가 일반에 알려진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미국 대형 기술주 위주로 흘러가던 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이른바 빅테크 주식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기능을 내고 서비스 가격을 올린 미국의 어학 어플리케이션 기업 D社,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발해진 해외 여행의 수혜를 받은 그리스 항공사 A社, 구독 모델로의 발 빠른 전환을 보이는 일본의 일러스트 소프트웨어 기업 C社 등에 투자해 2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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