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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농산물 직거래 활기…춘천시 ‘장터’ 마련
[앵커] 김장철인데 물가가 하도 올라 장보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습니다. 이럴 때 인기를 끄는 게 있죠. 농산물 직거래 매장입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매대에 절임 배추가 즐비합니다. 물건을 살펴보고 가격을 흥정하는 소비자들. ["이게 얼마에요? (3만 5천 원입니다.)"] 미리 주문해 놓은 배추를 가지러 온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춘천시의 농산물 직거래 시장, '농부의 장터'입니다. 고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김은향/춘천시 유통지원팀장 : "별도의 수수료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요. 발생하는 수수료만큼 저희가 소비자에게 환원을 해서 그 갭만큼 할인을."] 이곳에서 파는 절임 배추는 20kg에 3만 5천 원 정도. 시중 가격보다 20퍼센트 정도 저렴합니다.[김순자/강원도 춘천시 : "한 20만 원은 잡았는데 야채만, 그렇게 했는데 올해는 턱없어. (여기가) 좀 저렴한 거 같아요, 절임 배추가."] [최문정/경기도 남양주시 : "직거래가 있다고 하니까 사실 멀리서, 한 시간 정도 온 거거든요 저희가."] 2년 전 문을 연 또 다른 농산물 직거래 매장. 상설 운영한 결과, 올해 매출은 개점 당시보다 4배 정도 늘어난 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경쟁력이 확실한 데다 춘천시 지원으로 입점 수수료를 낮추고 카드 수수료도 없앤 덕분입니다.[조효선/춘천 지역 먹거리 직매장 팀장 : "지금 현재는 만 6백 분 정도로 회원 수가 늘어났고요. 소비자분들은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시면서…."] 고물가 시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직거래 매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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