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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들 군대 보내놨더니"...휴대폰 도박하다 형사입건, 한해 400명
[파이낸셜뉴스] 군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에 손을 대는 병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건만 4백여 건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1월부터 8월까지만 319건으로 집계됐다. 일과 후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월급까지 오르면서 병사들이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엔 병장 기준 월급이 150만원으로 인상되는데,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합하면 200만원이 넘는다. 문제는 적발되지 않는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이다. 또 도박판을 벌이다 징계를 받아도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높은 수위의 처벌 규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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