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힘, 후속 연구로 지속 성장성 확보해야"
"헤모힘 수출이 홍삼을 넘어섰다. 글로벌에서 통하는 전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후속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홀리스틱케어학회와 콜마비앤에이치 주최로 20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 열린 '헤모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은 헤모힘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연 재료인 당귀, 천궁, 작약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 원자력연구원들의 면역 증진을 위해 소량으로 비싸게 판매되던 제품이 애터미를 통해 대량 유통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애터미는 헤모힘 제품군에서만 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하고 애터미를 통해 판매되는 헤모힘은 2021년 7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해 홍삼(약 55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건기식 가운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호주, 멕시코 등 전세계 23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패널 토론에 참석한 김미리 전 충남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는 2004년도에 건강기능식품법이 생겼다"며 "헤모힘은 당시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원료이자, 복합원료로 건기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제품이면서 처음으로 '면역 기능' 인정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헤모힘 개발자인 조성기 홀리스틱케어 명예회장(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 연구원)은 "헤모힘은 면역세포 활성 증진, NK세포 활성 증진, 사이토카인 생성 개선(균형화)이 검증된 새로운 식물복합조성물"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면역기능부문에서 제1호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헤모힘이 글로벌 시장에서 K건기식 대표주자로 확실히 안착하려면 추가적인 효능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 교수는 "헤모힘은 면역 노화 개선, 항염증 효과, 방사선 치료 부작용 완화 등 의학적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면역 취약 계층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