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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마구 버리는 줄 알았더니…美 플라스틱 재활용의 놀라운 반전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미국 소노마)=주소현·김상수 기자, 안경찬 PD] “우리만 열심히 분리배출해 봤자 소용없다” 해외에서 커다란 쓰레기통에 음식물과 일반쓰레기, 재활용품을 구분 없이 버린다는 통념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비교적 인구가 적고, 그에 따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도 적을 한국만 굳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려 애쓸 필요 없다는 반발도 크다. 실제 현장에서 접한 미국의 쓰레기 배출은 한국보다 단순했다. 그러나 재활용 결과는 사뭇 달랐다. 종이면 종이, 플라스틱이면 플라스틱으로 재질 별로만 구분하는 게 아녔다. 페트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세부 재질 별로, 심지어 색깔 별로도 분류했다. 쓰레기 배출의 부담은 적은데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히려 더 쾌적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비결. 한마디로 요약하면 “단순하게, 그러나 깨끗하게”다. 지난 9월 5일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리콜로지 소노마 마린(Recology Sonoma Marine). 약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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