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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관전용’ PE 자금조달 ‘난맥’
한국형 PEF의 명암 고난도 펀드레이징 ‘역대급’ PE, 리테일시장과 분리 지속 갑진년(甲辰年) 올 한 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자금조달(펀드레이징) 난이도가 상당했다. 외국 출자자(LP)가 빗장을 걸어 잠그며, 해외서 펀딩해 온 대형 운용사(GP)들이 국내 기관 문을 두드렸고, 중소형 거래에 마중물을 공급하던 캐피탈사가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느라 예년만큼 자금을 대지 못한 영향에서다. 이에 LP가 한정적이라는 한탄이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연기금·공제회·상장사 등으로 제한된 기관출자자에게서만 수시·정시출자 형태로 자금을 받자니,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대형 PE에 출자자 쏠림현상이 심화됐다. 여기에 더해 신생 운용사 등용문이 되었던 루키리그가 자취를 감추자 펀딩 보릿고개가 이어졌다. 이는 2021년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영향과도 무관치 않다는 진단이 나온다. 당시 조(兆) 단위 피해를 끼친 라임·옵티머스 사태 재발 막기 위해 헤지펀드와 구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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