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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역시 임영웅·물오른 데이식스, 이변 없는 고척돔 '전석매진'
'대세' 임영웅과 데이식스가 콘서트 전석매진으로 변함없는 화력을 증명했다. 20일 임영웅과 데이식스의 고척돔 콘서트 티켓팅이 각각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에서 진행됐다. 데이식스는 12월 20~21일 양일간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2024 DAY6 Special Concert)'를, 임영웅은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6회 동안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콘서트를 진행한다. 두 공연 모두 개최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티켓팅의 결과도 예견대로 일찌감치 전석매진이다. 티켓팅 전후 수많은 '피켓팅(치열한 티켓팅을 이르는 말)' 후기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빠르게 들어갔음에도 대기 인원만 20만명이 훌쩍 넘었다는 인증글부터 티켓팅에 성공해 효녀가 됐다는 후기까지 다채로웠다. 또한 한 누리꾼은 '티켓팅을 하러 PC방에 왔는데 주위가 모두 임영웅과 데이식스의 티켓팅을 준비 중이다'라고 올리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다들 데이식스 콘서트 티켓팅 하는데 나만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중이다. 엄마를 위해서'라는 등 유쾌한 후기들이 많았다. 실제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이번 임영웅 콘서트의 예매자 통계를 보면 여성이 72.8%, 2030 세대가 63.8%로 지배적이다. 영웅시대(팬덤명) 어머니를 위한 자녀들의 티켓팅이 주를 이뤘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20일 저녁을 들썩이게 한 '대세'들의 매진행렬은 K팝계에서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서 트로트 오디션 출신으로 다채로운 장르까지 섭렵한 솔로가수 임영웅과, 긴 기다림 끝에 K팝씬에서도 '밴드붐'을 일으키며 역주행에 이어 정주행의 아이콘이 된 데이식스이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반짝 인기가 아닌 롱런의 대세 열기는 물론, 출중한 실력으로 공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연말을 달굴 고척돔 콘서트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그러나 기분 좋은 매진 소식과 별개로 온라인에는 벌써부터 소위 '프리미엄'이 붙은 높은 가격의 양도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수차례 10만원대의 티켓이 수백만원으로 둔갑해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매크로를 통한 티켓팅 역시 마찬가지다. 소속사들에서도 당부한 바, 불법 양도는 지양해야한다. 티켓팅 단계부터 팬들의 사랑을 체감한 임영웅과 데이식스는 양질의 공연을 준비해 화답할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물고기뮤직·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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