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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여 “화풀이식 묻지마 탄핵”…야 “죄 감추려 야당 탄압”
[앵커] 정치권에서는 연일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검사 탄핵 소추를 추진하자 이 대표 1심 선고에 대한 화풀이용 묻지마 탄핵쇼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헌정 파괴 등을 덮으려고 야당 대표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관련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에 대한 화풀이식, 묻지마 탄핵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양심과 상식을 갖춘 공당이라면 당 대표 유죄 판결에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하는데, 정쟁용 탄핵만 남발한다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특히 이 대표 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전후해 민주당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문제 삼았습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없애고, 피선거권 박탈 기준을 벌금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한 대표는 이를 이 대표 판결 결과를 바꿔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려서라도 이재명 대표를 구하겠다는 그런 일종의 아부성 법안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잇따른 이재명 대표 기소 등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이라고 맞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점점 구체화되는 국정 농단 의혹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제1야당 대표 죽이기에 몰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당장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시간을 벌고, 국민의 시선을 야당 대표로 돌려 자신들의 죄를 감춰보겠다는 심산입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명태균 씨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을 도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음성파일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에는 명 씨가 김진태 후보가 당시 컷오프됐다가 다시 경선을 하게 된 걸 두고 "내가 살린 것"이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 측은 "당시 단식 농성까지 해가며 경선 기회를 얻었고 도민의 선택으로 후보가 된 것"이라며 명 씨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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