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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케임브리지 사전이 꼽은 올해의 단어는 ‘매니페스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가 만드는 영어 사전인 케임브리지 사전이 2024년 올해의 단어로 긍정의 힘과 관련된 영어 단어 ‘매니페스트’(Manifest)를 선정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매니페스트는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그것이 이뤄진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실현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믿음을 말합니다. 매니페스트의 사전적 의미는 ‘분명하게 보여주다’, ‘드러내다’는 뜻입니다. 라틴어와 프랑스에서 온 단어로, 원래는 ‘눈에 쉽게 띄거나 명백한 것’이라는 의미였고 이후 ‘무언가를 명확하게 보여주다’는 동사로 쓰였습니다. 그러다 20세기 초반에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무언가를 내면화해 실현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팝스타 두아 리파나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등 유명인이 긍정적 사고라는 뜻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매니페스트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쓰이게 됐습니다. 케임브리지 사전 출판부는 매니페스트가 웹 사전에서 13만 번 검색돼 올해 검색 횟수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사전 출판 매니저 웬들린 니콜스는 “매니페스트는 검색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모든 유형의 미디어에서 사용이 크게 확대됐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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