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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열흘 남은 명태균 '구속 수사'…윤상현·이준석도 곧 소환
[앵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명 씨가 조은희 의원 경선 과정에 개입한 거 아니냐 하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는데, 여기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명 씨는 그동안 여러 선거에서 여러 후보 경선 과정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를 보면요. 당원 명부를 바탕으로 설문을 한 뒤에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이런 방식,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사용했다는 게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런 자료가 어디까지 전달이 됐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했을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의 기소는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기자] 검찰이 조사해야 할 사람과 자료는 많은데 시간은 부족합니다. 검찰은 명 씨 구속 기한을 다음 달 3일까지 일단 한 차례 연장해 뒀습니다. 이 기간 안에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부터 여론조사 조작, 그리고 창원 산단 개입 의혹까지 실타래를 풀어야 합니다. 창원지검으로 불러들이는 참고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당시 공관위원장과 당대표였던 윤상현, 이준석 의원도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런 일정을 생각하면 기소 시점은 구속 기한을 꽉 채운 다음 달 3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명 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데, 다음 주에 명 씨 대응이 나오는 거죠? [기자] 네, 명 씨 변호인은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 취재진과 만나 수 차례 이렇게 밝혀 왔습니다. 돈을 줬다는 강혜경 씨의 증언을 깰 명확한 증거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 변호인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요 참고인인 강 씨는 내일 검찰 조사에 나와 오세훈 서울 시장 여론 조사와 관련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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