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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동덕여대, 남녀공학 논의 중단…기물파손·래커칠 복구는 어떻게?
[앵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학생들도 강의실 봉쇄를 풀고 대면 수업을 다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장에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공학 전환에 찬성하시는 분은 비표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참석자 1973명 가운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최현아/동덕여대 총학생회장 :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은 부결되었음을 알립니다.] 다음 날인 오늘(21일) 학교 측과 학생 대표단은 3시간에 걸친 면담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논의를 하려면 학생들과 협의해서 진행하겠다는 입장문도 내기로 했습니다. 학생 측은 강의실 봉쇄를 풀고 대면 수업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일부 수업이 휴강되거나 온라인으로 바뀐 지 열흘 만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강의실이 없는 본관 점거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시위 과정에서 부서진 기물과 래커칠을 한 건 어떻게 복구할지 등에 대해선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이미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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