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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우크라 "영국산 미사일로 공격"…러 '키이우 대공습' 예고
[앵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에 이어 영국의 스톰섀도 미사일까지 러시아 본토로 발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는데요.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트럼프의 취임을 앞두고 두 나라의 공방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 미사일입니다.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반경은 250㎞에 달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에서 지원받은 이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스톰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주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도 자국 무기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겁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에 이어 대인지뢰 사용도 허가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앞서 오스틴 국방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지속성 대인 지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한반도 외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했는데 이번에 이를 번복한 겁니다. 그러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공습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미국 등 주요국들은 대사관 임시 폐쇄 등 자국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와 향후 전황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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