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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크렘린궁 ‘침묵’ 속 러 매체 “ICBM 발사 소문…비정상적 폭발”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대해 러시아 당국이 침묵하는 가운데, 이미 며칠 전부터 관련 소문이 있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는 현지시각 21일 우크라이나가 지난 19일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한 이후 “러시아가 ICBM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전쟁특파원들을 인용해 드니프로에서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발생했고, 20㎞ 떨어진 장소에서도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전날 하루 종일 우크라이나의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러시아가 보복 공격에 RS-26 루베즈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발사한 ICBM이 RS-26 루베즈라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대한 ‘대공습’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미국대사관 등 여러 서방 국가의 대사관이 긴급히 임시 폐쇄하고 대피령을 내린 것이 ICBM 발사 징후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국방부 등은 ICBM 발사에 관해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 러시아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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