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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연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75조 원 유입·채권 수익률 상승 기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75조 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7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WGBI 편입이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WGBI 편입으로 560억 달러 상당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국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해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WGBI 편입이 실제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현재 운용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충격 대응능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금위 회의에서는 원활한 국민연금 급여 지급을 위해 4,600억 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민연금 급여 지급 예산 총규모는 43조 3,700억 원에서 43조 8,3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기금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수익률 제고가 중요하다”며 “9월 말 기준 약 9%의 비교적 높은 성과를 달성하긴 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한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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