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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야구 역사 '최초'의 기록 또 썼다…오타니, 지명타자로 MVP 수상
[앵커]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는 오타니도 오늘(22일)은 샴페인을 꺼냈습니다. 만장일치로 벌써 세 번째 MVP. 또 지명 타자가 최우수 선수가 된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였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 올해 MVP 수상자는 제 팀 동료 오타니입니다.] 이미 답이 정해져 있던 MVP, 더구나 만장일치였습니다 오타니는 환하게 웃기만 했습니다. LA에인절스 시절 받은 두 번의 MVP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입니다. 세 차례 모두 만장일치인데, 이 또한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전례가 없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호외를 내놓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 저는 단지 LA다저스를 대표할 뿐입니다. 팀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타니만 담담할 뿐, MVP 수상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놀라움으로 채워졌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미국의 언론사들도 그 의미를 담아낸 포스터를 경쟁하듯 내놓았습니다. LA다저스로 팀을 옮긴 첫 해, 오타니는 역사상 첫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하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최초의 기록을 써가며 지명타자론 처음 MVP를 차지했습니다. 야구 만화의 주인공처럼 고교 시절 써놓았던 인생 계획표를 술술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엔 다시 투수와 타자로 나섭니다. '만화를 찢고 나왔다'는 말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다음 페이지가 기다려집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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