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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재명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여 “장외 집회에 사기 수법”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내려진 선거법 판결에 대해 민주당에선 비판이 쏟아졌었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열리는 민주당의 네 번째 장외집회에 대해 끝까지 선동한다며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법부 독립성 보장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자신은 사법부를 믿는다며 재판 얘기를 꺼낸 이재명 대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 무도한 검찰들이 2018년 12월에 저를 4건의 허무맹랑한 사건으로 기소한 바가 있습니다. 결국 사필귀정해서 제자리를 찾아 준 것도 대한민국의 사법부였습니다."] '판결은 비판할 수 있지만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는데 선거법 사건 1심 선고 이후 당과 지지자들로부터 여러 비난이 분출되자 입장을 밝힌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대다수 법관들에게 그리고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해 드리는 바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23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촉구 네 번째 집회를 여는 민주당은 집회에서 파란 옷을 입지 말라고 공지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장 공세에 나섰습니다. 당원들을 일반인으로 둔갑시켜 일반 시민이 많이 온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사기 수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일반 시민인 척 집회에 참여하라는 노골적 꼼수가 훤히 보입니다. 여전히 자체 추산과 경찰 추산 참석 인원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민주당의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혈세를 낸 게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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