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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야, 반발·총반격…‘다음 달 10일 재표결’로 연기 이유는?
[앵커] 이제 '김 여사 특검법'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대표 1심 무죄 판결 이후 대대적인 대여 반격에 나설 태세인데, 특검법 재표결 시점은 당초 예고했던 오는 28일이 아니라 다음 달 10일로 미뤘습니다. 내홍에 빠진 여당 상황을 지켜보면서 특검법 통과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 농단 국기 문란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용산에서 규탄에 나섰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본인과 가족 대상의 특검을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신들의 범죄를 덮는 데 권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예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반드시 이를 막아 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을 계기로 "애초부터 보복 수사에 억지 기소였다"며 총반격에 나선 민주당.상설특검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더해 추가 검사 탄핵도 추진합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 달 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후 의결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벼르고 있는데 표결일은 그동안의 공언과 달리 오는 28일이 아니라 다음 달 10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지만 속내는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만큼 갈등이 더 확산해 이탈표가 늘어나길 기대하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동훈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습니다."] 이탈표도 이탈표이지만 재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어수선한 국민의힘에서 출석 의원이 줄어들기만 해도 특검법이 의결될 가능성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 민생연석회의를 출범시켰는데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정책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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