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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방송영상밸리 토지 공급 승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고양특례시가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일부 승인하면서, 한국판 할리우드 건설에 속도가 붙게 됐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의 이견으로 지연되던 방송영상밸리 사업의 토지 공급계획을 부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약 17만㎡의 방송시설용지, 5만4천㎡의 업무·도시지원시설용지, 3만4000㎡의 단독주택·근생용지 등의 공급이 가능해졌다. 다만 주상복합용지는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족기능 강화와 주택공급 최소화를 위해 주상복합용지의 사업추진방향을 재정비한 후 승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양시와 GH는 방송시설용지의 특화건축물 도입 방안과 주상복합용지 재정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고양시는 방송시설용지에 대해 사업자 공모방식이나 현상설계 공모 등을 제안했지만, GH 측은 분양성 악화와 분쟁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주상복합용지에 대해서도 고양시는 자족기능 강화와 주택공급 최소화를 위한 재정비를 요청했으나, GH는 분양성 저하와 인허가 지연 등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 관계자는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 방송영상밸리의 주목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주상복합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 우선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GH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고양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으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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