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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산층 시대' 예고한 尹 "경제활력 반드시 되살린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로 민생을 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기 전반기 건전재정 기조로 물가 안정화와 수출 활성화 등 양호한 경제 여건을 구축한 윤 대통령은 후반기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게 보다 적극적인 민생정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각자 국가 발전에 열심히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생과 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서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민간주도 시장 중심 기조로 경제에 활력을 넣었고,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게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취임 초 원유와 원자재 가격 불안으로 물가상승률이 6%대였지만 현재 1%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국가부채 증가로 어려웠던 재정은 건전재정 기조로 운용되면서 2%대 견고한 성장률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미시적인 맞춤형 지원정책이 가능한 여건이 구축됐다는 판단에 윤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내걸었고, 이에 대통령실은 내년 정책추진 과정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카드도 검토 대상에 올려 '적절한 돈 풀기'로 체감형 정책 집행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뛰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일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국가는 발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의료·교육·노동·연금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한 윤 대통령은 "사실 많이 늦었다.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이상 늦추거나 미루지 말고 빨리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 중 의료개혁은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 연금개혁은 '보험료 더 내고 연금 오래 받기', 노동개혁은 '불법파업 근절·근무형태 다양화', 교육개혁은 '늘봄학교 확대·유보통합 구축'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말까지 의료개혁 핵심과제을 마무리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임기 내 구축하겠다"면서 "교육개혁은 꼼꼼하게 추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면서 "연금개혁도 제대로 이뤄지게 끝까지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라면서 "개혁을 완수해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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