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 3억 원을 편성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의원은 2025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최근 보훈부가 서울시에 건립하려던 이른바 ‘제2 독립기념관’인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계획을 철회하고, 천안 독립기념관 안에 광복80주년 특별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는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 용역에 10개월 이상 소요되면 김동연 지사 임기 내에는 아무 결과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무원들은 용역보다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건립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8월 15일 광복절에 ”경기도, 무너진 역사 바로 잡겠다“라는 김동연 지사의 발언 이후 3개월 만에 용역비 3억 원이 편성된 것은 졸속 행정의 전형”이라면서, 용역비 책정 이전의 논의 경과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