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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화장실 쓰지 마"…트랜스젠더 의원 막은 '공화' 하원의장
"트랜스젠더는 의회 의사당과 하원 건물에 있는 어떤 여자 화장실도 쓰지 마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이 직접 발표한 성명입니다. 한 성별을 위한 시설은 생물학적으로 그 성별에 속하는 사람만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마이크 존슨/미국 연방 하원의장 : 성별 전용 시설이 있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여성은 그들만의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으며 누구를 반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졸지에 화장실도 못 쓰게 된 트랜스젠더 의원은 반발했습니다. 여성 의원들도 들고 일어났습니다. [새라 맥브라이드/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자 : 역겹습니다. 공화당은 왜 사람들의 사적인 부분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긴 맥브라이드 당선자는 사상 첫 트랜스젠더 의원으로 하원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하원에 들어오자마자 화장실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유독성을 막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생물학적 이분법으로 혐오를 부추기기 시작했다는 민주당과 인권 단체의 거센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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