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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기에도...침묵한 문 전 대통령, 고양이 뽀뽀 사진 논란
〈사진=페이스북 평산책방〉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양이와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평산책방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고양이 두 마리와 놀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거나 입을 맞추기도 합니다. 책방은 '책방 고양이' 다봉이에 이어 비 오는 날 들어온 고양이에게 '만복'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평산책방〉 민주당 내부가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문 전 대통령의 평온한 사진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몰린 상황에서 당의 큰 어른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공개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도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음 날 등산하고, 감자를 심는 사진을 올려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평산책방〉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이 지랄 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책을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야권의 대여 공세가 강화된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친명계 김남국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님,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십시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시국에 에세이 독후감 소감을 SNS에 올리다니 너무 부적절하다"며 "눈치 없고 생각없는 메시지는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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