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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 시위 촉발’ 서울여대 성폭력 의혹 교수 사직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의 성폭력 의혹 당사자인 독어독문학과 A 교수는 어제(20일)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A 교수는 20일 자로 사직 처리됐다"며 "A 교수의 이번 학기 수업들은 해당 학과 다른 교수들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여대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11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 사실을 지난 9월에야 알게 됐다며 A 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서울여대 교내에서 '래커(페인트) 시위'를 벌였으며, 지난 19일에는 서울 노원경찰서 앞에서 고소 대상자들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A 교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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