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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벼락처럼 떨어졌다” 푸틴의 신형미사일 ‘개암’ 정체 [이런뉴스]
검은 하늘이 밝게 변하더니 무언가가 번개처럼 떨어집니다.연신 엄청난 속도의 물체가 잇따라 떨어집니다.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떨어진 것입니다.푸틴의 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게 당신들이 바라던 거냐"고 비꼬며 영상을 공유했습니다.SNS상에는 다른 각도에서 커다란 섬광을 내며 떨어지는 미사일의 모습이 올라오고 있습니다.처음에는 ICBM으로 알려졌지만, 푸틴은 방송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산 미사일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군사 산업 시설에 새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거라고 했습니다.새 미사일 이름은 러시아어로 견과류의 하나인 개암, 즉 헤이즐넛을 뜻하는 '오레시니크'입니다.다탄두 미사일을 여러 열매가 한 번에 열리는 개암나무에 비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푸틴은 미사일 속도가 초속 2.5에서 3km인 마하 10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요격할 수 없다며 우수성을 뽐냈습니다.러시아는 발사 30분 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AP 통신도 미 당국을 인용해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비록 ICBM의 인류 역사상 첫 실전투입은 아니었지만 양측의 공격 수위가 높아져 확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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