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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창원지검장 만났다…문제가 있다네, 한방에 해결"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녹음 파일이 또 공개됐습니다. 그는 수사기관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2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서 명 씨는 2022년 9월 창원지검장을 언급했습니다. 명 씨는 "지검에 가서 창원지검장 만났다. 문제가 좀 있다네"라며 "지검장이 저거돼. 한동훈이하고 옛날. 그래서 한방에 해결됐지. 21일에 조사받는데 똘똘 말라고 다 해놨던데"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가 지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검장을 만났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 씨는 또 "경찰청장부터 해서 검찰부터 해서 김영선이 잡혀가 다 충성맹세 시킨 것 아나. 내가 데리고 와서"라며 "김영선한테 '충성합니다' '충성하겠습니다' 다 세 번씩 외쳤다. 누가 해줬나. 내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관위와 관련해 "선관위 아무리 넘어와도 경찰에서 다 없애버려. 내가 해줬다. 그거 한 달도 안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명 씨는 "선수 아니가. 김영선" 이라며 "법관들, 법무법인들 이름 딱 넣어가지고 첨부해가지고 판사들 압박하고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잡혀간 놈들 무죄로 풀려나게 하고...판사에 대해 김영선이가 분석을 한다. 그래서 거기에 맞게끔 저 사람 사법연수원 동기가 누구인지, 개한테 영향을 미치는 게 누군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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