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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란, IAEA 결의안에 반발…“신형 원심분리기 가동할 것”
[앵커]이란이 핵사찰 협조를 촉구하는 국제원자력기구 결의에 반발해 신형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겠다고 맞섰습니다.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선 의도는 무엇인지,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에 대해 핵시설 사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란은 2021년 이후 일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모니터링과 사찰단 방문을 거부해왔습니다. 이란은 미신고 시설에서 비밀 핵활동을 진행 중이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결의안을 발의한 이윱니다. 이란은 거세게 반발하며 예고한 대로 신형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신형 원심분리기가 가동되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 확보가 용이해집니다. 2015년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이란 핵합의,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착수해 핵무기 4기를 만들수 있는 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주 이란을 방문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제안에 동의하며 결의안 채택을 저지하려 했습니다.[그로시/IAEA 사무총장/지난 20일 : "이란에게 6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늘리지 말 것을 요청했고, 이란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신형 원심분리기 가동은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해석되지만 향후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한효정/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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