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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금지, 안전띠 필수" 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출발
새벽 노동자를 위한 서울시 자율주행 버스가 오늘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3시 30분부터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왕복 50km 구간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좌석은 모두 22석이고, 안전을 위해 입석은 금지입니다. 당분간 버스 요금은 무료지만 내년 하반기부턴 1200원으로 유료화될 예정입니다. 비 오는 새벽 도로를 달리는 버스. 운전기사가 있지만 핸들을 놓아도 스스로 돌아가는 자율주행 차입니다. 서울시의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가 오늘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일찍부터 일하러 가는 시민들은 신기한 듯 몸을 싣습니다. [{어디 가세요?} 광화문 가는 거지요?] 앉아서 가는 건 오랜만입니다. [윤춘자/서울 미아동] "70살 그렇게 먹은 사람들이 건물 청소하러 가는 거야. 이 시간에 가는 사람들 전부 다 청소야." 이런 새벽 버스, 주로 경비원이나 청소 노동자들이 타는데 버스는 적고 사람은 많아 힘들었습니다. [윤춘자/서울 미아동] "아주 어제도 싸우고 난리 났어요, 차에서. 자리 차지하려고…" [김영이/서울 쌍문동] "사람 많이 가면은 여기 이런 데 앉고. 자리 깔고 앉고…" 우선은 도봉산역부터 영등포역까지 가는 160번 노선만 시범 운행합니다. 왕복 50km 구간인데, 버스는 차 밖에 달린 10개 센서로 길을 읽고 움직이게 됩니다. 짧은 구간에 차로를 많이 바꿔야 하는 경우만 기사가 핸들을 잡습니다. 당분간은 무료고 내년 하반기부턴 1200원에 운행될 전망입니다. [최종선/서울시 자율주행팀장] "기사분들의 수급이나 이런 인력 문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로 기대를 하고 있고…" 서울시는 안정성 검증을 거쳐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3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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