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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케미칼, 회사채 특약 미준수…유동성은 충분”
롯데그룹이 최근 롯데케미칼 등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불거지자, 오늘(21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14개에 대해 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지난달 기준으로 롯데케미칼은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한 가용 유동성 자금, 4조 원을 확보해 안정적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 5천억 원에 각각 달한다”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 4천억 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SNS 등에서 롯데가 곧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고 직원 감원에 나선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유포됐고, 롯데그룹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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