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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준법 운행’ 첫날 열차 125대 지연…“정시율 96%”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 운행’을 실시한 첫날 열차 125대가 20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어제(20일) 기준, 전체 운행열차 3,189대 가운데 1호선 열차 24대, 3호선 열차 85대, 4호선 열차 16대가 20분 이상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정시율은 평시 100%에서 96%로 떨어졌고, 1·3·4호선에서 5분 이상 열차가 지연된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공사는 준법 운행 이틀째인 오늘은 오전 8시 기준, 열차 지연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와 공동 운영 노선인 1·3·4호선에서 열차가 지속적으로 순연됐다”며 “공사 단독 노선인 2호선과 5~8호선은 열차가 지연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연이 발생한 노선의 열차의 간격을 조정하고, 관제사의 운행 조정 행위에 대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에 임금 5% 이상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지하철 출입문을 천천히 닫거나 저속 운행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준법 운행’에 돌입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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