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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 5.8%↑…반도체 수출 42.5% 증가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4년 11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56억 1,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8% 늘었습니다. 1년 전과 조업일수가 15.5일로 동일해 일평균 수출액도 1년 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7월 13.5%, 8월 10.9%로 10%를 웃돌다 9월 7.1%, 10월 4.6%로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42.5%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5.6%p 증가한 21.7%로 나타났습니다. 또 선박(77.1%)과 컴퓨터 주변기기(73.5%)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7.7%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도 12.2% 줄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은 10.4%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5%)과 베트남(16.3%) 등에 대한 수출은 늘어난 반면, 미국은 1년 전보다 2.5% 줄었고 일본으로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습니다. 김기동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미국 수출 감소의 경우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348억 1,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 감소했습니다. 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장비(134.8%) 수입액이 증가했고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7.2% 줄었습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7억 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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