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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이번엔 영국 ‘스톰섀도’…“푸틴, 트럼프와 휴전 협정 의향”
[앵커] 우크라이나가 미국 에이태큼스에 이어 이번엔 영국의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사일 봉쇄 해제' 후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휴전 협정 의향이 있다는 러시아 당국자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가 미사일을 투하합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스톰섀도'로,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어 장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 현지 시각 20일, 우크라이나가 이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 본토에 미국의 에이태큼스를 6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서방 당국자 등을 인용해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 스톰섀도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우리는 처음부터 우크라이나 편에 섰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푸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필요한 것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튀르키예 사이의 가스관까지 폭파할 계획을 세웠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휴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고 러시아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왔다"면서도,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편,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의 정부 정책을 뒤집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지속성 대인지뢰를 공급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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