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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다음달 5일 ‘총파업’ 돌입…연말 ‘교통대란’ 우려
[앵커] 이번 주 '준법 투쟁'을 진행 중인 전국철도노조가 다음 달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도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가 밝힌 무기한 총파업 돌입 시점은 2주 후인 다음 달 5일입니다. 이미 이번 주 작업 매뉴얼을 지키며 일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겁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천5백여 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며 인력 공백이 커지고 있고, 개통 노선 대다수 업무를 자회사로 넘기며 업무 외주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안전 분야 등 부족한 인력의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노조의 준법투쟁을 '태업'으로 규정하며 법령 위반 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도 인력 감축 철회와 임금인상률 5%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모두 노사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간극이 커 합의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다음 달 초까지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대란이 벌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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