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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ㆍ연세대 교수들도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최소한의 능력도 없어"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인스타그램 캡처〉 전국 대학가에서 현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1일)은 이화여대와 연세대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화여대 교수와 연구자 140명은 오늘(21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끝을 알 수 없는 무능, 대통령과 그 가족을 둘러싼 잇따른 추문과 의혹으로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민생이 파탄 나고 있다"며 "대통령 윤석열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여론조작·공천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기관 조사 협조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지난 7일 열린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 나라의 국정 책임자로서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도 없음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오직 자신과 그 주변의 이익을 위해 사유화한 이 정권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연세대 교수 177명도 '당신은 더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저지른 불의와 실정에 대해 사죄하고 하루 빨리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600여자에 이르는 시국선언문에서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역사 왜곡, 호전적 대북정책, 부자 감세, 의료 대란 등의 실정을 짚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전국 대학가에선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한양대·한국외대·숙명여대·경희대·중앙대·성공회대·고려대·국민대에 이어 이날 동국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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