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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결승골로 강원 준우승… K리그 고별전서 '마지막 선물'
[앵커] 토트넘으로 떠나는 양민혁 선수가 K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소속 팀 강원에는 준우승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남겼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1:0 포항/K리그1] 전반 36분, 강원의 김강국이 중원에서 원터치 패스를 올리자, 양민혁이 전방으로 쇄도합니다. 포항 수비 5명이 만든 오프사이드 라인이 한 방에 무너집니다. 유유히 공을 낚아챈 양민혁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듭니다. 시즌 12호골입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 강원에게 절실했던 선제골이었습니다. 이어서 포항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강원은 육탄 방어로 맞섰습니다. 후반 35분 수비 실책으로 기회를 얻은 포항의 강현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슛을 날렸는데, 신민하가 태클로 걷어냈습니다. 양민혁이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킨 강원은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K리그 신인상, 그리고 대망의 MVP 후보까지 오른 고3 양민혁은 이제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합니다. 이번 시즌 공격진이 줄부상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K리그에서 12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양민혁/강원 :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빨리 합류해서 적응하는 데 집중할 거 같습니다. (12월) 16일에 갑니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양민혁/강원 :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닌, 저의 축구 인생이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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