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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도·도로에 이어 송전선까지 절단…교전국 선언 후속조치 지속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이 경의·동해선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을 잘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6일 “지난 일요일부터 북한군 경의선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송전선을 제거하고 있다”며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송전탑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개성공단까지 이어지는 고압선을 절단해서 쌓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송전탑 하나에 6가닥의 고압선이 있고 지지하는 선이 2개 더 있는데 그 선을 자른 것”이라며 “MDL 이북에 있는 첫 번째 송전탑에서 선을 잘랐고 북한 쪽에 있는 전선을 거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쪽에 가까운 쪽에 있는 전선을 잘랐고 북측 전선들을 더 작업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철탑 형태인 송전탑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폭파한 MDL 바로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 m 간격으로 지어져 있다. 남측 문산에서 북한 평화변전소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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