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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예비평가서 ‘긍정’ 결과”
경기 고양시는 북한산성 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에 대한 ‘세계유산 예비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예비평가’는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을 높이고자 2021년 유네스코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각 국가는 세계유산의 등재 신청 준비 초기 단계부터 자문기구와의 사전 논의를 통해 고품질의 등재신청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양시와 서울시, 경기도는 지난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양의 수도성곽’ (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의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1년간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서류심사를 거쳐 최근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예비평가를 진행하며 현장실사 없이 1년여 간의 서류심사로 평가가 진행됩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평가 결과에 ‘한양 수도성곽이 등재 기준에 근거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비교분석 연구와 유산의 보호·관리 체계 강화 방안 마련 등의 권고 사항도 함께 표시했습니다. 시는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경기도와 권고 사항 등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국가유산청에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등 국내외 절차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헌강 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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