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부숴 현금을 절도하는 이들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무인점포로 잠옷 차림 남녀가 들어옵니다. 여성이 망을 보는 사이 남성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잠금장치를 강하게 내려칩니다. 이들이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는 피해 업주의 제보가 오늘(2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18일 새벽, 이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무인점포를 찾아 망치 등 공구로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현금 약 7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보자는 '현금을 넣었는데 잔돈이 안 나온다'는 손님의 연락을 받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지문 등을 확보하고,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나이도 적지 않은 남녀가 작정하고 키오스크까지 뜯어 현금을 훔쳐 가 황당하고 많이 속상하다"며 "기계 수리비 등을 포함하면 약 15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