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가 문을 연 지 1년 만에 굵직한 기업 민원들을 해결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시’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 기업들이 애로사항이나 기업 지원사업 등을 문의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기위해 기업민원해결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지난해 3월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정식 오픈했다. 올해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이달 20일 기준 총 103건이다. 이 중 98건의 민원은 처리를 마친 상태다. 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자금·판로 등 기업지원에 관한 사항이 2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기반시설 확충정비(17건), 인허가에 관한 사항(1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해결민원은 △㈜한국소스의 26년 전 공사 중지된 건축물 활용 방안 △공장 증축을 위한 전기 증설 건의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전기 등 제반 시설 조기 공급 요청 등이다. 센터는 발 빠른 기업 민원 해결로 지역 기업들에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시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동면의 경우 공장부지 상습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업체가 전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공장과 인접한 국유지에 배수로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 사례가 있었다. 센터는 민원 해결 도움을 요청한 전동면과 도로관리사업소를 연계한 뒤 현장 방문과 원인진단을 통해 6일 만에 배수로를 긴급 설치, 기업의 걱정을 해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업민원해결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기업 민원은 직접 챙겨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사항들을 발굴·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는 시청 1층 로비에 직접 방문해 민원을 접수할 수 있고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한 민원 해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시 홈페이지나 전화, 센터 전용메일(onestopsejong@naver.com) 등을 통해 기업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